현재 DDT (4,4'-(2,2,2-trichloroethane-1,1-diyl)bis(chlorobenzene))와 같은 유기염소계 살충제 (organochlorine insecticide)를 대체할 물질로 fenitrothion (O,O-dimethyl O-4-nitro-m-tolyl phosphorothioate), parathion-methyl (O,O-dimethyl O-4-nitrophenyl phosphorothioate)과 같은 유기인 계 살충제 (organophosphorous insecticide)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다(Fig. 1). 2~15년의 반감기를 갖고 있는 유기염소계 살충 제에 비해 대부분의 유기인계 살충제는 1~2일 정도의 짧은 반감기를 갖고 있어 생태계의 축적 률이 적을 뿐만 아니라 자외선 및 미생물 등에 의해 쉽게 분해가 일어난다. 하지만 최근 이러한 유기인계 살충제의 이점에도 불구하고 과다한 살포로 인해 토양이나 농작물에 잔류농약으로 남아 인간이나 동물에게 침투 시 중추신경계에 장애를 일으키게 된다. 현재까지 알려진 fenitrothion과 같은 유기인계 살충제를 분해, 비독성화 방법으로는 화학물질 을 이용한 분해방법, 효소를 이용한 분해방법, 금속착물을 촉매로 이용한 분해방법, 광촉매를 이용한 분해방법 4 등이 있는데 본 연구에서는 금 속착물 촉매 분해방법의 일종인 Fenton 반응을 이용하여 분해시도 해 보았다. 일반적인 Fenton 반응은 식(1), (2)에서처럼 수용액에서 2가 혹은 3가 철 이온과 과산화 수소가 반응하여 수산화 라디칼 이온이 생성되는 반응을 말한다.